FAQ of SOLID

건더기의 유래
대학 1학년 때의 일이다. 예비역 형들과 자취를 했는데, 선배들이 내 이름과 비슷하다며 술만 먹으면 ‘건더기’라고 불렀다. 발음이 쉽고 재밌는 이름이라서 나도 그 이후부터 웹에서 ‘건더기’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억지 해석으로는 세상에 융해되지 않은 변방의 아웃사이더, 라는 뜻도 있다. 영어에는 건더기에 해당되는 단어가 딱히 없다. 그나마 사전에서 찾은게 solid food like meat or vegetables in soup 정도의 말이라서, 홈페이지 도메인 등에 solid라는 단어를 쓰게 되었다. 나중에 topping 이라는 단어를 찾긴 했으나 글쎄...
만약 다른 별명을 만들고자 한다면, 에피메테우스 정도가 어떨까 생각은 하는데... 사실 별명 같은거에 별 신경을 안쓰고 산다.
외형적 특징
팔 두 개, 다리 두 개, 머리 하나. 여러분이 생각하는 지구인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똘똘이 스머프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 편이다. 최근에는 개그맨 박성광과 닮았다는 소리도 들었다.(그말 들으면 일단 겉으로 웃긴 하는데... 속으론 밟아 버리고 싶음.)
발자취들
1981년 산부인과에서 태어남
1983~95 서울의 여러 동네를 전전.
1998년 고교 재학당시 일종의 무가지를 만들어 크게 히트침. 신문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먹었으나, 편집장이 누군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음.
1999년 어떻게든 대학 가기 싫어서 발버둥을 쳤으나 결국 대입을 치름.
2000년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음
2001년 살면서 가장 급진적인 형태로 사고를 침. 싸움의 기술을 터득함.
2002년 학교를 때려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열받아서 청소년 노동권 운동에 뛰어듬. 운동권으로서 스스로의 자질이 모자라는 것을 알게됨.
2003년 교육운동 단체에서 상근. 휘청거리는 조직을 경험. 운동권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됨.
2004년 학벌세탁을 시도함. 리버럴한 학교에서 개인주의의 혜택을 만끽함.
2005~2007년 군입대. 요즘애들 무섭다는 것을 실감함.
2008 대학에서 당 조직을 건설...하여 술 퍼마심.
2009 모 정당 정파조직의 괴수를 맡아 남의 욕을 대신 먹어주는 대인배적 모습을 과시
2010 일본 유학중
행태와 습성
옛 버릇을 못 고쳐서, 가끔 그림을 그릴 때가 있음. 말만 잘하면 저렴한 가격에 캐리커쳐도 그려주는데, 대신 엄청난 잔소리를 들어야 함. 가끔 붓글씨도 쓰는데, 남한테 보여 줄만한 수준은 되지 않음. 예전에는 사진에도 취미를 붙였으나, 비용을 감당 못하고 때려침. 우주세기 건담의 팬으로, 가끔 프라모델을 조립하곤 했으나, 이 역시 비용을 감당 못하고 때려침.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제타와 이글루. 오타쿠는 아니라구요,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가끔 폭음을 하고 옆 사람을 괴롭히는 습성이 있음. 그나마 맨정신일 때 사람에 가까움. 남들 하는 나쁜 짓은 다 해보자는 취지에서 끽연도 즐김.
싸이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solidium
좋아하는 음식
라면, 냉면, 짜장면... 주로 면식을 즐김. 한번은 후배의 남자친구가 나에게 잘보이고 싶어한 나머지 '여친에게 듣기에 형님은 면을 좋아하신다고 하셔셔~'라며 종일 면으로만 접대하여 점수를 왕창 딴적이 있음.(아직도 사귀려나?)
다만 메밀로 만든 뜨거운 면은 싫어함. 가케소바라던지, 온면이라던지...
싫어하는 음식
동물의 성기, 그외에 정력에 좋다고 알려졌으나 먹기 힘든 것들(달걀 속의 병아리라던가). 정력이라는게 뭔가 먹는다고 좋아지는게 아니다.
-계속 업뎃됩니다.
80년대에 태어나 90년대에 성장해 2000년대를 살고 있다.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지만, 스스로를 역사학도라고 생각한다. 면식과 만화, 수다와 어린이를 좋아한다.
등록해주신 홈피주소로 들어와 보았네요.
다양한 시각으로의 재미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똘똘이 스머프라.. ^^
저는 예전 별명이 자연이 스머프였네요.
한때 꺼벙이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