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전후만화50년사, 제10장 90년대의 두 개의 사건

posted Mar 10,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784480052018.jpg


제10장 90년대의 두 개의 사건

90년대에 생긴 만화의 사건

마지막 장에서 이제 마무리를 하지 않고 얼마간의 사건을 다루고자 한다.

물론 이제까지 다루어 왔던 사건도 모두 결말을 보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화에 관한 사건은 기본적인 오해와 만화라는 테마에 대한 편견을 포함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더욱 '결착'과 '해결'이라는 단어로는 적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표현 방향은 해결되었을지라도, 작가와 독자의 마음 가운데에서 복잡하게 얽혀 깊게 잠행하는 예도 간간히 있어왔다.

그러나 이제까지 다루어왔던 사건은, 일단은 역사의 틀에서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 것이 가능 할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마지막장에서 다루려는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다. 90년대의 뜨거운 뉴스들이다.

90년대에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는 의미에서는 데츠카 오사무 만화가 흑인차별이라고 지적된 사건, 다시 만화의 섹스표현이 문제시 된 사건이 이 시대를 대표할 것이다. 이하 이 두 개의 사건을 「데츠카 만화의 <흑인차별>」과 「<유해>만화 문제」라고 부르고 양쪽은 중심으로 문제의 소재를 생각해 볼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사태는 수습된 것 처럼 보이지만, 지금 진행중인 문제로, 결론은 보류한 채로 소개한다. < >로 문제의 중심을 붙들어 맨다는, 그런 의미다.

데츠카 만화의 <흑인차별>사건

데츠카 오사무가 89년 2월에 타계한지 벌써 6년이다. 그 당시 「블랙잭」과 「아돌프에게 고함」등의 작품이 문고판으로 간행되고 있었고, 또 94년 4월에는 데츠카 오사무 기념관이 다카라즈카(寶塚)에 오픈하기도 했다. 데츠카 오사무 붐이 다시금 찾아왔다.

그가 죽은 다음 해 사카이(堺)의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이라는 단체가 「정글대제」를 시작으로 하는 데츠카 만화의 농후한 흑인차별이 있고, 출판사에 대해 ‘善處’하는 것에 항의했다. 사후에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면서, 또 데츠카 자신이 전후의 스토리 만화 융성의 역할자로서, 무엇보다도 양식있는 만화가로서 세간의 평가가 높아졌기에 큰 화제가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주간문춘』의 기사가 화제의 중심이 되었지만, 그것을 보기 전에 아동문화에 있어서의 흑인차별비판의 흐름을 간단히 보고자 한다. 이 사건도 이하에서 보이는 일련의 문제제기의 연장선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Helen Bannerman의 그림책 『검은 꼬마 삼보』가 흑인차별을 조장하는 것으로서 같은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에서 항의를 받고, 각 회사가 모여 절판시킨 사건이 있었다. 삼보라는 용어가 차별어에 해당하고 흑인의 묘사방법이 스테레오타입으로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 그 주된 근거지만, 사건이 더욱 뜨거운 때에 코미치쇼보(經書房)에서 『『검은 꼬마 삼보』절판을 생각한다』(90년)라는 책이 나오고 문제의 초점이 출판사의 대응, 그에 따른 시민단체등의 의견등이 개제되어 널리 알려졌던 것이다. 어린이 문고를 접하는 부모를 위한 삼보책이 출판되기도 하고, 『타버린 <검은 꼬마 삼보>』(스기오 토시아키(杉尾敏明)․타나하시 미요코(棚橋美代子) 92년 아오키서점)과 『사요나라, 삼보』(엘리자베스 헤이 93년 平凡社)등 관련한 책들이 간행되는 등, 논의는 더욱 계속되는 상태였다.

이 「검은 꼬마 삼보」절판사건도, 거슬러 올라가면, 88년 여름, 동경의 소고우백화점 동경점에 전시된 흑인을 모델로 하는 마네킹이 악의를 가지고 왜곡한 것으로서 『워싱턴 포스트』에 실렸던 것에서 비롯되었다. 같은 시기 당시의 와타나베 미치오(渡辺美智雄) 政調회장이 미국 흑인을 모멸하는 차별발언을 자민당세미나에서 했다. 그에 약간 앞서 주장이었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가 미국의 마이너리티를 모멸하는 발언을 하고, 90년에는 법무대신 카지야마 세이로쿠(梶山静六)가 당시 일본에 증가하고 있던 외국인노동자를 ㅂㅕㅁ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정치가들이 계속해서 스스로의 편견을 드러내고 있고, 세계의 빈축을 받은 시기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린이 대상의 이야기도 비판의 화살대에 올랐다.

신문기사를 살펴보자면, 88년 2월 20일 『마이니치 신문』은 흑인을 미개인으로 묘사하는 것으로서 로프팅(Hugh John Lofting)의 『두리틀 선생 이야기(Dr. Dolittle)』가 영국에서 68년 만에 개정되었다고 알였다. ‘백인이 되고 싶은 흑인왕자와 코에 뼈를 낀 아프리카인’등의 요소가 사라졌다고 한다. 다음해인 89년 『마이니치신문』에는 6월 29일 지면에서 「사카이市 여성단체 연락협의회」의 운동을 소개하고, 「백설공주」「미운오리새끼」「우라시마타로(浦島太郞)」「아기 여우 곤 (ごんぎつね)」등 과거의 명작동화와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여성멸시와 인종차별의 표현이 있다고 주장을 게재했다. 이 기사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림동화 「백설공주」는 ‘피부가 하얗고, 눈이 동그랗고, 속눈썹이 긴 백설공주를 “미인”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백인을 우위시하는 표현으로 흑인차별로 이어진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만화도 이러한 일련의 움직인 가운데서 여러 가지 작품이 규탄을 받아왔다. 89년 7월에는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이 「귀신 Q타로」제15권 편 「국제귀신연합」에서 腰蓑스타일의 흑인 오바케가 등장하고 「식인종을 연상시키는 표현까지 하는 흑인에 대한 편견을 부채질했다」고 지적, 소학관측은 ‘흑인차별에 이어지는 표현이었다’라고 하면서 단행본의 출판을 중지하게 되었다. 다음해 90년 8월에는 토리야마 아키라(鳥山明)의 「닥터 슬럼프」, 유데 타마고(삶은 달걀)「SCRAP 三太夫」, 사토 타다시 「타오르는 형님」, 아키모토 아사무(秋本治) 「여기 가츠라기區 카메아리 공원 앞 출장소」, 엔도 코이치 「다음에는 통칭캉」등 『주간소년점프』게재의 작품에서 보이는 흑인차별표현을, 이 역시 이 모임에서 문제시했다. 그 결과 슈에이샤는 사과하고, 「조속히 수정하고, 개선하겠다」는 문서에서 약속, 작가도 수정에 동의를 약속하는 과정을 실었다. 한편 후지와라 카무이(藤原 カムイ)의 「쵸콜렛 패닉」도 같은 지적을 받았다.

이것은 데츠카 만화가 문제시된 후의 사건이지만, 91년 7월에는 우정성의 기관지 『POST21』5월호의 PR용 만화에서 차별적 표현이 있다고 지적되고, 당국은 회수를 약속했다.

이러한 일련의 만화에서의 흑인묘사의 문제에서, 가장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만화계의 '양심'이라고 생각되오던 故데츠카 오사무의 작품을 둘러싼 사건이었다. 데츠카 오사무 작품에도 흑인차별이 농후한 것으로서 역시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이 데츠카 작품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에게 내용증명우편을 보냈던 것이다. 이 사건은 『주간문춘』 90년 10월 25일호에 상사하게 경위가 게재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기사에 의하면 「정글 대제」에 나타난 흑인의 묘사방법이 '스테레오타입으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은 90년 9월 하순, 데츠카 프로덕션과 大手출판사들이 함께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에게 회답기한에 관한 내용증명우편이 도착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 기사에는 출판사들의 코멘트가 게재되었지만, 각 회사들에서도 내용증명우편의 내용이 달라서, 여러 가지 반응이 보이는 점이 주의된다.

특히 시기문제는 고단샤에서 나온 『데츠카 오사무 만화전집』(전 300권)에서 있는 것 같다. 고단샤가 항의를 받은 작품은 「정글 대제」를 시작으로 「이상한 여행기」「레몬키드」「鳥人大系」「자포자기의 마리아」「신보물섬」「종이성」등의 21점이었지만, 『주간문춘』은 특히 데츠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볼 수 있는 「정글대제」를 클로즈업 해서 기사를 구성했다. 고단샤에서는 이미 간행된 300권에 추가하여 전집 제4기 100권의 간행을 기획했지만, 자연스레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일본 아프로 아메리카 우호협회의 회원인 죤.G.러셀의 『일본인의 흑인관』(91년 新評論)이라는 차별의 실정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책이 있는데, 여기서 데츠카 만화의 흑인묘사가 문제시 되어있다. 또한 91년 『마이니치 신문』은 고인의 탄생일에 해당하는 11월 3일자 신문에서 「미국에서 데츠카 만화 절판-개정요구」의 제목의 기사와 한께 테츠카 만화가 미국에서 문제시 되고있다는 움직임을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오사카판은 기념관이 열린 94년 4월 25일 전날 같은 형태의 관련기사를 게재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데츠카 프로덕션 대표 松谷孝征의 회상이 『지면밖의 전쟁』(93년 찬간호)에 수록되었다. 본래는 이전 해에 『倉』에서 인터뷰 했지만, 그것에 의하면 90년 9월의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에서의 항의는 「데츠카 만화의 흑인의 묘사방법은 흑인의 모습을 과장하는 스테레오타입의 표현으로 이것은 흑인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고, 그에 의해 작품에서의 영리행위는 정지하고,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데츠카 만화를 출판하는 몇몇의 출판사가 회합을 가졌다. 협의의 결과 이 책은 이러한 문제가 있다는 해설문을 첨부해 출판을 계속하기로 하고, 10월 말에 흑인차별을 없애는 모임에 연락했다. 그러나 '받아들일 수 없다'도 하는 답신을 받고서, 해설문의 문제점등에 대해 일년간 문서연락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이 모임에 상담을 요구했지만, 현실적으로 얼굴을 마주한 의견교환은 거부당했다.

그 결과 어떤 합의점도 도출되지 못하고 『데츠카 오사무 만화전집』은 해설문을 첨부하는 형태로 출판을 계속하게 되었다.

「데츠카 만화와 흑인차별문제」(『지면밖의 전쟁』 수록)에서 시노다 히로유키(篠田博之)는 만화의 차별문제가 항의 받고 지적이 대단히 앞서 진행된 것에도 상관없는 갑작스런 논의가 된 것은 「70년대 이후 차별문제가 메스컴에서 터부시 되었던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랬던 것 같다. 같은 만화에 국한하지 않지만, 유효한 판단이론과 체험이 채득되지 못한 채, 그때 그때에 대응해 온 것이, 현실이었다고 말한다.

만화표현은 과장과 변형이 그 본령인 것으로서 특히 전후의 일본만화는 상업주의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고, 「풍속성」보다도 「可笑性」에 무게를 두어왔기 때문에, 대상을 재미있고 우습게 변형하는 몸짓이 무의식에 몸에 베어있는 것이다. 70년대 후반의 만화에 있어서 패러디 붐이 사회풍자에 결합되지 못하고 유희성에 빠져든 것도 이러한 체질의 성격이었다. 그 점이 이번의 사건을 만들어낸 베이스로도 되어있는 것이다.

나날이 사용되는 말의 배경에 역사적인 차별의식이 달라붙고, 왜곡된 그림에도 역사적인 차별의식이 잠재되어있다. 그것이 하나의 형태가 되어있는 경우는 확실히 그럴 것이다. 데츠카 만화에 있는 부분도 그러한 유형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므로 작품 그 자체가 전부 거부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다. 『검은 꼬마 삼보』사건의 후에 일어났던 것 만으로 관계자도 상당히 신경을 쓰게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전집등에 코멘트를 첨부해 출판하는 것으로 된 경과는 그것은 그것에 따라 평가되더야 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뜻이 이해되지 못한 채 독자의 앞에서 돌연작품이 모습을 감춘다. 그것이 가장 좋지 않은 방편이 아닐까 한다.

<유해>코믹 문제

90년대에 일어난 「<유해> 코믹문제」도 또한, 표면적으로는 진정화 된 모습을 모이고 있지만, 현재에 까지 자취를 남긴 사건이다. 93년 11월에 출판윤리협회가 사태의 집결을 선언했지만, 사태는 잠행되었다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경과는 『「유해」코믹문제를 생각한다』(91년 創出社)와 『지면밖의 전쟁』(93년 創出社)에 자세하게 보고되어있다. 흥미를 가지지는 사람은 그 책을 기본문헌으로서 봐주었으면 좋겠다. 여기서는 그 자료를 참고로하여 사건의 경위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 사건의 문제점을 돌아보고자 한다.

우선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이제까지 보아온 것 처럼 만화의 성표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기회로 문제시되어왔다. 70년대 초기의 「파렴치 학원」과 「자포자기의 마리아」가 불러 일으킨 사건, 혹은 70년대 후반의 에로극화잡지적발이라는 사건이 우선 머리에 생각이 떠오르는데, 섹스는 전후의 성의 해방화와 만화문화의 성인화로의 보조를 맞추어오며, 만화의 주요한 문제점으로서 자주 화제가 되어왔다. 이번에도 같은 모양의 관점이 내재되어있다. 성인에게서 보호되기 위한 어린이, 그 애독서인 만화에서 섹스등 성인의 생리와 문화를 담아내는 것은 무엇일까. 그래도 흥미위주로 다루는 것은 괘씸하다고 이해된다.


직접적인 계기는 90년 8월 23일에 동경도생활문화국부인계획과가 나오며 『성의 상품화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에 의해서 였다. 여기서는 만화만을 조사한 것이 아니지만, 제3장의 「잡지․미디어에서 보여지는 성의 상품화」에서는 직접 만화를 대상으로 하여 실태를 보고하고 있다. 90년 8월 중에 서점에서 팔리고 있는 월간지와 주간지 332개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만화 작품 1221건 중 608건의 성행위 묘사가 있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말하자면, 성교묘사 453건, 패딩 334건, 키스 216건이다. 묘사된 남성의 74%가 옷 차림과 관계없고, 여성 쪽은 40%가 성적기관을 묘사하고 있다고 한다. 남성에게 그려진 일방적 묘사로 이해된다. 조사된 만화의 대다수는 성교와 패딩에 있어서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적 폭력이 중심이 되어 묘사되고 있고, 여성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 많다는 결론이었다.

달리 이 시기와 상관없이, 남성지에서는 이러한 묘사방법은 이전부터 자주 있어왔다. 조사결과 자체는 놀라울 만한 것이 아니지만, 다만 시대 상황이 이전과 달라졌다. 그 점이 이번의 문제를 더욱 까다롭게 하는 요인이 된다. 80년대 초반의 로리콘 붐과 그 후 미소녀물이 매니아적인 잡지를 중심으로 유행을 타고, 그것이 일반지에도 개재되었다. 청년지의 만화면서 그림은 귀여왔다. 마치 소학생이 읽는 만화 같은 패턴의 그림이 실렸다. 그런 시대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싸 보이는 여자와 난봉꾼등의 그림이 그 대표로서 이러한 그림의 혼동이 사실인식을 혼랍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되어왔다.

어쨌든 매스컴은 「성의 상품화에 관한 연구」보고를 크게 다루었다. 「절반이 섹스묘사」(『아사히 신문』90년 8월 24일)과 「『테마의 절반이 섹스』인 초과격 만화시대」(『주간 요미우리』 9월 16일)과 같은 기사가 그것이지만, 특히 큰 반향을 부른 것은 9월 4일자의 『아사히 신문』의 사설, 「빈약한 만화가 너무 많다」였다. 이 기사는 보고서에 보여진 숫자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외국에서 온 사람이 전차에 타면서 보게 되는 것은 노골적인 만화와 사진이 실린 인쇄물을 펼쳐든 일본인이 많다는 것이다. 포르노가 해금되었던 구미에서도 장소도 시간도 제한되어있어서, 이외의 장소등에서 '성'이 범람하는 지역은 흔치 않은 것 같다.

도시민에의 앙케이트에서도 청소년에의 영향을 우려하는 소리가 커져간다. 이러한 만화와 사진을 어린 시기부터 보고 자라나면 어떤 인산으로 될 것인가. 문화의 장래를 생각해보면 무서운 기분이 든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여성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이번의 조사를 분석한 집필진은 성의 상품화, 특히 여성을 '사물'로서 보는 풍조를 엄하게 비판했다.

(중략)

남성 편집자와 만화가는 「이야기의 흐름에서 필연적으로 묘사한다」「여성멸시가 아리나 아름다움을 그리는 것이다」등등으로 반론한다. 그러나 「성교의 장면이 키스장면의 두배 이상이다」는 조사결과를 읽노라면, 상품우선, 그래서 발상의 빈곤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러한 보도에 호응하여 민간에서 운동이 전개되었다. 매스컴에서 부각된 것은 와카야마현 타나베(田邊)시의 주부에 의한 서명운동이었다. 90년 7월 그녀들은 서점에서 파는 만화 단행본 중에서 섹스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것이 다수 있다는 것에 경악. 시의 교육위원회등에도 협력을 얻어, 운동을 전개해나갔다. 「만화책으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모임」은 그렇게 자연스레 만들어졌다고 한다.

『주간 SPA!』94년 7월 6일호는 「표현의 자유와 항의의 자유」라는 특집을 실었지만, 거기서 이 모임의 맴버의 담화가 실려있다. 그에 따르면 서명요청을 외치는 것 말고는 없고 역과 온천 앞에 책상을 두고 실제로 만화를 보고 가져온다고 한다. 「타나베 시장과 국회의원들 총리대신이었던 가이후(海部)씨 같은 사람들은 바뻐서 만화무엇이든 읽지 못하는 것같은 생각이 들기에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고 편지를 써서 책을 반송했다. 스스로들의 아이들이 읽고 있는 것을 알리는 것에 최종적으로는 5만 6381명의 서명을 모아내 縣지사에게 제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한다.

이 모임은 문제작품을 국가의 법률로서 관리할 것을 탄원했다. 출판사와 작품에 항의하고 논의를 다하기 전에 국가권력에 의한 해결을 도모하기로 한다. 그 점이 후에 비난받게되고 실제 수속받게되는 문제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경과 가운데 와카야마현은 민생부장 이름으로 서점에 대하여 「유해도서의 판매등 자숙에 대하여(요청)」의 분서를 발송, 10월 13일에는 현의회가 정부에 대하여 「적극적인 유해도서등추방대책의 조속한 법률 제정화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또 같은 달 23일에는 타나베시장, 교육장등이 소학관, 고단샤, 슈에이샤, 리도샤 후지미출판(富士美)의 5개사에 대하여 요청서를 보냈다.

와카야마현에 대해서 다루지만, 이러한 대응을 보고 전국에서도 같은 형태의 움직인이 활발화, 각지에서 만화작품이 「유해도서」로서 지적을 받게 되었다. 가나가와현, 후쿠오카현, 도야마현, 사가현등은 비교적 빠른 대응을 보이는 현이였지만, 후에 정말로 府縣에 대해서 같은 형태로 통제하는 것이 어렵게 되어갔다. 특히 10월에서 11월에 걸쳐서, 각지에서 유해지정이 급증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이 문제시되었던 것일까. 소랍스러운 가운데, 당시 인기가 있던 작품이 유해지정을 받은 것으로, 소학관의 『영 선데이』에 연재되었던 遊人의 「ANGEL」이있다. 이것은 학원을 무대로한 소녀의 에로틱한 일상생활을 묘사한 작품이지만, 우선 다루었던 미소녀만화계의 만화로 그림이 귀엽고, 한편 외설적인 것으로 독자에게 인기가 있었다. 상당한 정도의 소동이 크게 나고, 드디어 90년 10월 11일 발매호에 연재 중단이 되었다.

그 외에 슈에이샤의 잡지에 연재되었던 것은 「신데렐라 익스프레스」「갑자기! 캔캔」, 고단샤에서는 「1+2=파라다이스」「느껴지는 BABY」「위험한 루나선생」, 소학관에서는 「ANGEL」외에 「모험하기 좋은 때」「미렬 MAY LOVE」등이 지적을 받았다.

출판윤리협회는 자율규제로 기울었다. 10월에 「청소년의 배회에 대하여 요청함」이라는 문서를 구성단체회원사에게 보내고, 11월말에도 다시 '자숙'요청문서를, 거듭 11월에도 세 번째의 요청을 하고, 일본잡지협회의 결정을 받아 「식별마크」의 표시를 통지했다. 이것을 받은 이듬해 1월에는 「성인만화」마크의 표시를 붙이기로 결정을 보았다.

그러나 소란은 수습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특히 만화잡지와 단행본을 판매하는 서점주인이 체포되면서 사건은 무슨일이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가 맴돌았다. 91년 2월 22일 경시청이 동경도내의 서점을 수하고, 점장등 5명을 「외설도화판매목적소지」의 용무로 체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일반 서점이 사전에 경고를 받지 않고 갑자기 체포되었던 사태로, 보기만 하면 체포냐는 의견이 속출했다.

후에 「유해지정」은 만화를 넘어서 어덜트잡지와 게임 소프트에 까지 파급되고, 문제는 복잡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과중에서 많은 출판사가 섹스물에서 손을 떼고, 많은 잡지도 이제까지의 음란한 것을 연재하지 않게 되었다. 소위 「자율규제」가 움직이게 된 것이다.

그 뒤 만화가들이 결집하고 국가권력에 대해 표현 그 자체의 자유가 빼앗긴 것을 위기로 파악하고 「만화표현의 자유를 생각하는 모임」을 92년 3월에 결성했다. 이제까지 당연히 표현자인 만화가는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지만, 이 모임의 결성에 의해 세간에 넓게 어필하게 되었다. 특히 만화잡지에서 1면광고를 찍기도 하고, 텔레비전과 신문등의 매스컴에도 활동내용이 실리기도 해서, 일정한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의 소동은 이제까지의 섹스만화에 대한 비난과 어디까지 허용해야 되는가. 이제까지는 머린이 만화에 대해서는 「자포자기의 마리아」와 「파렴치 학원」등 특정한 작품이 비난의 도마에 오르는 일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섹스만화 전체가 문제지 되었다. 이것이 고조되어 성인물에서도 과격한 섹스물은 그만하라는 흐름이 되고, 또한 그 수년전부터 활발했던 페미니즘이론도 관련한 것으로 보여, 다방면에서 논의를 낭ㅎ은 사태에 이르렀다. 그러한 점이 이것을 복잡하게 보이게 한다.

이에 오츠카 에이지(大塚英志)는 무라카미 토모히코(村上知彦)와의 대담 「『유해』만화 소동과 만화의 현재」(『「유해」』문제를 생각한다」)에서 이것이 크게된 것은 출판상황의 변화에 관련되어있다고 발언했다. 「결국, 원래 에로책방이 출판계의 역할분담중에 주어진 비즈니스를 이제껏 수년간 대형출판사가 전부 노하우와 스타일을 답습 해왔다. 그 역풍의 형태로 나타난 형태라고 생각한다. 白夜書房에서나 허용되던 리스크도 떠안게 되고, 대형출판사의 경우는 그 부분을 제외한 비즈니스로서 수를 써왔다. 그 역풍이 휘몰아친 것으로 사건은 단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실제 오츠카가 편집했던 로리콘잡지『만화 브릭』에서도 유사잡지『레몬피플』『만화 로리팝』에서도, 일부의 열광적인팬을 거느리면서도, 만화의 주변에서 판매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패턴이 있었지만, 중앙의 출판사가 그러한 컬트한 부분을 매이저화 하여 출판해오면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사건의 경과는 50년대 중반의 「악서추방운동」과 비슷하게 경과와 규모를 보여준다. 그렇지만 문제의 대상이 폭력․전쟁 대신에 섹스라는 다른 것이었다. 또한 50년대의 소동은 주로 중앙에서 일어난 민간의 운동이었지만, 이번의 것은 주로 지역에서 소리가 확대되어 갔던 것이다. 게다가 이전의 사건은 편집자가 단결했던 것이지만, 이번은 만화가의 쪽도 적극적으로 대응을 보였다. 민간의 대응로 법적규제를 포함하는 목소리가 많았던 것으로, 이번에는 직접법적규제를 원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져갔다. 그런 것들이 다르다. 그렇지만 큰 역사의 흐름속에서는 비슷한 사건의 반복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90년대의 두 개의 사건을 보았지만, 마지막으로 고바야시 요시노의 「고마니즘선언」에 대하여 다루고 마치도록 하겠다. 「동대 일직선東大一直線」과 「도련님」에서 히트를 기록한 고바야시는 자신을 개그 메시지가 강한 작품 「고마니즘 선언」의 연재를 92년1월부터 주간지 『주간 SPA!』에 시작했다. 그 한 편인 「꼼장어구이의 날」이 게재지로부터 거부되고 『가로』93년 9월호에 게재되었던 사건이 일어났다. 「마사코(雅子)님」의 어지러우신 마음이라는 황태자의 결혼에 관련된 패러디였기 때문에, 후쇼샤(扶桑社)의 상층부에서 스톱시몄던 것이다.

「고마니즘 선언」은 부락차별문제와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 통일협회문제도 다루고, 종래의 만화의 틀에서 한 걸음 두 걸음 밟아 나갔던 작품으로서 널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연재의 비판에 대하여 연재작품 속에서 응답하는 등, 이색적인 만화였다. 다만 절규와 분노가 지나치게 범람하는 "만화"로서 재미를 읽어가면서, 나와 같은 사람들은 매우 흥미를 잃게 되었지만, 이제까지의 만화와 다른 메시지를 다루는 것으로서 문제제기한 점에서 만화史에 남을 작품으로는 틀림없을 것이다.

Who's 관리자

profile

80년대에 태어나 90년대를 성장해 2000년대를 살고 있다.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스스로를 역사학도라고 생각한다. 면식과 만화 수다와 어린이를 좋아한다.


  1. 전후만화50년사, 제1장 패전과 만화출판

    제1장 빨간책 만화의 출판 패전과 만화출판 1945년의 패전의 시점을 경계로, 일본은 큰 방향전환을 했다. 정치경제는 문론, 대중문화도 급속하게 변모했다. 미국에서 전혀 새로운 문화와 생활습관이 이입되어, 지금까지 전쟁에서 심신과 함께 피폐했던 대중의 생활에 급속하게 침투했다고 보인다. 여성의 패션을 중심으로 ...
    Date2007.11.21 Category번역 Reply4
    Read More
  2. 전후만화50년사, 목차

    잠깐 시간을 내어 적어둠. 번역어 선택의 기준 같은 것은 없음. ㅡ.ㅡ;; ----------------------------------------- 목차 시작하며 3 제1장 딱지본 만화의 출판 패전과 만화출판 11 어린이 만화잡지의 창간 13 딱지본 만화 출판통제 18 딱지본 만화의 정점 24 딱지본 만화의 출판실태 28 그 후의 전개 30 제2장 월간지와 ...
    Date2007.11.13 Category번역 Reply0
    Read More
  3. 다케우치 오사무 [전후만화50년사] 서문

    최근 읽고 있는 책. 재미는 있는데 일본어가 안되니 아주 답답하다. 공부하는 셈 치고 책의 서문을 해석해 보았다. 틀린 해석을 지적하면 할 말은 없는데, 어차피 이 책의 다른 번역문을 가지고 있으니 해석상의 지적은 별 영양가가 없을 것이다. 몇가지 이해 안되는 표현 때문에 좀 해맸다.(그 부분들은 여기서도 잘 처리...
    Date2007.11.12 Category번역 Reply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