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武田晴人 <고도성장> 제1장 1. 전환기로서의 1955년

posted Jul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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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1955년과 1960년 - 정치의 계절

 

1. 전환기로서의 1955년

 

국제적인 긴장완화

 

경제성장이라는 말이 시민권을 얻은 1955년 전후는, 국제적인 구조에서도, 일본의 정치체제에서도, 혹은 일본의 경제사회의 흐름등,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전환기였다.

 

그것은 53년의 조선전쟁의 휴전으로 시작된 긴장완화의 흐름 속에서 태어난 것이었다. 이듬해 54년에는 인도차이나 휴전협정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55년 7월, 냉전 지역들의 긴장완화에서 막이 열렸다고 받아들였던 미·영·불·소 4개국 정상회담이 열리고, 삼엄한 군사적인 대립을 억제하는 것을 주장으로 하는 ‘제네바정신’이 보여졌다. 이 회담에서 소련의 니콜라이 불가닌(Nikolai Aleksandrovich Bulganin) 수상이 4개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국에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제안하고, 미국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그에 응하여 기폭방지책을 제안했기 때문이 였다. 냉전에서 ‘해빙’으로 라고 생각되어지는 이 회담에서 귀국한 영국의 해럴드 맥밀런(Harold MacMillan) 외상은 ‘이제 전쟁은 없다’고 말하고, 회담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이 ‘해빙’무드의 물결 속에서, 같은 해 6월부터 런던에서 일소교섭이 이미 개시되었고, 9월에는 소련과 서독 양국의 국교회복을 위해 모스크바회담이 개최되었다.

 

다만 이러한 대립의 억제는 효과적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바로 낳지는 않았다. 국축에 걸려있는 교섭은 난항을 거듭했고, 그 한창일 때에, 핵무기 개발을 골자로 하는 군비경쟁의 격심함이 더해갔다. ‘이제 전쟁은 없다’고 맥밀런 외상이 말했던 영국도 국방백서에서 수소폭탄 제조에 착수한 것을 표명하고, 또 기대되었던 독일 통일에 관한 외상회담도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때에도, 정산회담이 열린 제네바에서는, 잇따르는 각종 회담에 있어서 긴장완화로의 시험이 계속되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55년 8월에는 세계 72개국의 과학자가 참가하여, 원자력평화이용을 위한 국제회의가 처음으로 열리고, 광범위하게 계속되어 원자과학·기술에 관한 정보와 의견의 교환이 이루어졌다. 변화의 조짐에 기대가 걸려있었다.


반둥정신

 

냉전의 주역이 었던 동서대립이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일찍이 그 나라들의 식민지로서 지배받았던 아시아·아프리카의 여러나라가 제3세력으로서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는 것도, 이 시기의 새로운 움직임으로서 지나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54년의 인도차이나 휴전회담에 즈음하여, 중국의 주은래 수상과 인도의 지와할랄 네루 수상은 ‘평화5원칙’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그것은 ①영토주권의 상호존중, ② 상호불가침, ③ 상호내정불간섭, ④ 평등호혜, ⑤ 평화공존, 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었다. 네루 수상은, 이 원칙에 기반하여 냉전 속에서 중립적인 지역의 확대를 그려내고자 했다.

 

이런 문제의식에 기반하여, 55년 4월에 인도네시아의 반둥에서, 제1회 아시아·아프리카 각국회담이 개최되었다. 참가국은 29개국으로, 이 회담에 있어서 앞서 말한 공동성명을 수정한 ‘평화 10원칙’이 채택되었다. 정치`경제체제의 선택에 대해서는, 사회주의·자본주의, 중립주의등 다양성을 보이는 아시아·아프리카 각국대표가 한곳에 모여, 반식민지주의, 민족자결, 완전독립으로 일치하여, 협력을 함께 맹세했다. 이 회담의 기조는, 제3세력의 등장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경제적으로는 더 발전도상에 있던 이들 나라들이, 국제정치의 무대에서는 무시 못할 발언력을 가져나가게 된 것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시작하며>에서 소개했던 나카노 요시오의 ‘소국’의 이상은, 이러한 아시아·아프리카 나라들의 자세에 공감했던 것이었다.




 


  1. No Image

    武田晴人 <고도성장> 시작하며

    당분간 짬을 내어 이 책의 번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어 실력이 일천하므로 이 번역문의 내용은 자신 할 수 없습니다. 이 글에 문제가 있거나 오역-오타-비문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이 책의 내용도 아직 모릅니다. 당연히 저자가 누군지도 전혀 모릅니다. 이 모든 것들에 대...
    Date2008.06.13 Category번역 Repl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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