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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보이는 창, 나에게 놀이란

posted Jun 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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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창에 써서 보낸 글은 원래 좀 길었다. 편집과정에서 앞부분을 뺀 것 같다. 삶창 특집의 취지상 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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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는 노동에서 시작한다. 좋은 노동에서 놀이가 나온다. 놀이와 노동의 관계는 보통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는 노동에 놀이의 성격을 섞는 것, 일과 놀이가 만나는 전통적 노동이 이에 해당된다. 다른 하나는 노동과 놀이가 분리되는 것이다. 여가로 표현되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가능해진 놀이문화가 그것이고, 이는 사회적 노력에 의해 성취되는 것으로 보인다.

30대의 사무직 노동자로서 나의 놀이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다. 일을 즐겁게 하는 것과 좋은 노동으로 주어지는 나의 저녁을 잘 놀 수 있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3~4년전 부터 시작된 나의 놀이는 요리다. 정확하게는 좋은 요리를 만들어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것을 소소한 낙으로 삼는다.

일이란 늘 어렵고, 사람은 언제나 복잡하고 힘든 법이다. 요리는 다르다. 레시피라는 매뉴얼이 있다. 요리는 잘 정리된 프로세스를 따르면 좋은 성과가 나오고 이에 오감이 만족한다. 料理란 말은 이치를 헤아리고 다룬다는 뜻이다. 말의 뿌리가 남아있는 중국어에서는 음식을 만든다는 뜻보다 사람을 보살피고 돌본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이치를 다루고 헤아리는 연습을 놀이삼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음식을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감의 말초적 쾌락을 나누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이다. 함께 씹고 먹고 맛보고 즐기며 연대감을 느낀다. 나의 놀이는 이것이다. 그리고 함께 놀고 싶은 사람들에게 말을 건넨다. “우리, 밥 한 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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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최해선 국장과 소개가 바뀌어 나갔다. 게다가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 는 또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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