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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조, Kanai Tatsuo

posted Apr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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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ai Tatsuo 作

아쉽게도 이 만화를 보기 전가지 신선조가 무엇인지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막부 말기의 무사조직이라는 것만 겨우 알고 있었다.

더 아쉬운 것은 이 만화를 봐도 신선조가 뭐하는 조직인지 잘 감이 안온다는 것이다. 만화는 독자가 신선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겨우 신선조가 막부를 옹호하며 존황양이파에 대한 무력투쟁을 하는 집단이라는 것, 그 투쟁의 형태가 종종 조슈, 사츠마 번등 존황파의 무사집단에 대한 테러로 나타난다는 것 정도만 유추 할 수 있었다.(이 역시 확실하지 않다.)

이 만화에서 신선조는 철의 규율을 가진 집단으로 나온다. 신선조와 당시 사회에 대한 배경설명도 없지만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더더욱 빈곤해서 작중 인물들이왜 신선조에 뛰어들었는지, 어떻게 하여 이런 빡센 조직 윤리를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하다못해 엔간한 러시아 혁명사만 봐도 대게는 왜 볼세비키가 그리도 빡센 조직을 만들수 밖에 없었는지 주구장창 설명이 나오는데, 여긴 그런 것도 없다.

아마 이 만화를 보는 일본인들에게는 그런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내가 한국인이고 '지구인'이라는 데에 있다.

신선조나 막말의 역사에 대해서 좀 알고 봤으면 더 재미있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국중법도에는 충실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무런 사고의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주인공들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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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태어나 90년대를 성장해 2000년대를 살고 있다.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스스로를 역사학도라고 생각한다. 면식과 만화 수다와 어린이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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